1. 특별한 날
안녕하세요. 날이 조금 풀린 듯하다가 비가 오고 다시 쌀쌀해진 것 같아요.
모두 따듯한 외투 챙겨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요즘 부지런하게도 많이 돌아다닌 것 같은데 오늘도 외식을 하고 왔습니다.
왜냐하면 저에겐 특별한 날이거든요.
별로 궁금하지 않겠지만.. 오늘은 저와 남편의 3주년 결혼기념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반차도 내고 남편이랑 드라이브도 할 겸 별내 장어의 꿈을 다녀왔습니다.
별내에 오드리라고 3번 정도 방문한 월남쌈 맛집이 있습니다.
그곳에 갈 때 초입 쪽에 위치한 장어의 꿈이 항상 사람이 붐벼 눈길을 끌었었는데요.
검색해 보니 유명한 장어 맛집이길래 한번 가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특별한 날, 그래도 특별한 음식이 먹고 싶어서 장어의 꿈을 다녀왔습니다.
2. 역시는 역시다
주말에 봤을 때는 항상 웨이팅이 있어 보였는데 평일 점심시간에 가서 그런지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어요.
그래도 손님이 적지는 않았답니다.
장어의 꿈은 입구와 출구가 따로 있었는데요.
굳이 왜 나눠놨나 싶었는데 입구에서는 먹을 장어를 구입하고 출구에서는 상차림비와 그 외 추가주문에 대해서 계산을 하더라고요. 바쁠 때는 좋은 시스템이다 싶습니다.
입구에 들어가니 손질된 장어들이 쭉 냉장고 안에 있었는데요.
손질된 장어 위에 무게와 가격이 쓰여 있습니다. 골라서 계산을 먼저 하면 식당으로 안내해 주십니다.
저희는 764g을 골랐고 가격은 52,200원이었습니다.
식당을 올라가니 밑반찬 세팅이 다 돼있었고 불도 바로 올려주셨습니다.
불이 엄청 세서 앞에 앉아있기만 해도 얼굴이 뜨거울 정도입니다.
그래서 장어가 금방 익었던 것 같아요.
밑반찬으로 명이나물, 깻잎무침, 생강, 김치, 부추무침이 나옵니다.
그리고 장어즙도 하나 테이블에 주십니다.
반찬 리필바가 따로 있는데 상추와 고추도 있고, 모자란 반찬도 셀프로 가져오시면 됩니다.
테이블에 장어 굽는 방법이 쓰여있어서 처음 구워보셔도 실패 없이 구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장어탕을 추가했는데요.
비지찌개처럼 걸쭉하니 고소해서 밥이랑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가끔 가시 같은 게 나오는 곳도 있는데 가시 없이 아주 부드럽고 따끈했습니다.
장어는 고단백질이고 회복을 돕는 성분이 있어 피부에도 좋다고 합니다.
남성분에게 좋은 건 이미 유명하지만 여성분에게도 아주 좋은 식사입니다.
건강하고 특별한 음식을 드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1층 가서 상차림비와 추가 주문한 장어탕을 계산했습니다.
계산하고 보니 1층도 구경할 게 조금 있습니다.
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있고 각종 젓갈들 그리고 장어즙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장어탕은 밀키트로 판매하고 있었는데 식사할 때 너무 맛있게 먹었어서 살까 고민했습니다.
오늘 구매하지는 않았지만 다음에 근처 지나갈 때 생각나면 구매하러 올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둘이 먹기에 적당한 양의 장어를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둘 다 포만감을 적당히 느낄 정도로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는 역시라고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저희가 구입한 장어 무게를 참고하시고 일행 수에 따라 계산하시면 적당한 양을 구입하는데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손님이 끊이지 않는 곳은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3. 기분전환
저는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서울에 할 게 많다곤 하지만 평일에 회사 다니고 주말에 집안일하다 보면 일주일이 금방 갑니다.
챗바퀴처럼 굴러가는 일상에 한 번씩 서울근교를 검색해 보는데요.
저처럼 기분전환, 색다른 일이 필요하신 분들은 한 번씩 근교라도 나가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장어의 꿈은 기분전환 겸 식사만 하러 가도 좋은 코스가 될 거라고 얘기드리고 싶습니다.
주말에 웨이팅을 하더라도 근처에 카페가 있어서 커피 한잔 하면서 얘기 나누면 금방 순서가 옵니다.
카페에 치즈케이크도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서울근교면 보통 자차를 이용하게 되는데 주차장도 넓어서 주차 걱정도 없습니다.
장어의 꿈 말고도 다른 식당들도 많으니 구경하는 재미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무료한 일상에 기분전환 겸 제가 추천하는 장어의 꿈 한번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