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평범한 일상같이
안녕하세요. 포스팅을 시작하고 보니 제가 외식을 꽤 많이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아침 겸 점심으로 먹고 온 장안정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요새 남편이 스크린골프에 빠졌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크린골프 하러 가자고 해서 눈뜨자마자 외출을 했습니다.
아침식사도 거르고 운동을 하다 보니 배가 고프기도 하고 나름의 단백질을 섭취하고자 돈가스를 먹기로 했습니다.
요즘 돈가스 식당을 찾아보면 거의 일본식 돈가스더라고요.
남편은 경양식 돈가스를 선호하는 편이라 검색해서 찾아갔습니다.
돈가스는 밥반찬으로도 먹고 한 끼 식사로 든든하게 먹을 수도 있는 음식입니다.
특히 아이들도 좋아해서 가족단위 외식 장소로도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딱 점심시간인 12시쯤 갔었는데요.
어제 포스팅한 떡볶이집은 대체로 여자 손님이 많았는데 돈가스집은 남자 손님이 많았습니다.
집들이를 할 때 여자모임은 떡볶이, 남자모임은 돈가스만 있으면 된다는 얘기가 있는데 정말 신기합니다.
남편과는 요즘 배달만 많이 시켜 먹다가 오랜만에 매장에 가서 식사하는 거였는데요.
홀을 둘러보니 아이를 데려온 부부, 일하다가 식사하러 온 경찰분들, 친구들끼리 온 분들
다양한 손님들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저희도 스며들어 있는 느낌이 평범한 일상 같지만 특별한 식사시간인 듯했습니다.
2. 보기만 해도 푸짐
장안정은 돈가스, 함박스테이크, 새우튀김, 생선가스, 냉면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돈가스, 함박스테이크, 생선가스가 포함된 정식메뉴가 있습니다.
저는 식사할 때 다양하게 시켜서 맛보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정식을 시켰습니다.
주문을 하니 밥과 수프, 국, 단무지, 깍두기를 바로 가져다주셨습니다.
저도 한 번씩 경양식돈가스가 생각날 때가 있는데요.
그 이유 중 하나가 경양식돈가스집을 가면 나오는 수프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들 아시는 수프맛인데 후추 뿌려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입맛을 돋워주는 역할을 톡톡히 하는 것 같습니다.
보통 돈가스집에서 국은 건더기 없이 국물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어묵도 2알 넣어줘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메인음식인 정식도 금방 나왔습니다.
경양식돈가스답게 소스가 뿌려져서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저에게는 소스 간이 조금 세게 느껴졌습니다.
튀김옷도 얇은 편인데 소스 양을 넉넉히 뿌려주기 때문인 듯싶습니다.
조금 덜어내고 먹으니 맛이 딱 좋았습니다.
생선가스는 기대 이상이었는데요.
촉촉하고 부드러워서 어린아이들도 먹기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함박스테이크, 돈가스, 생선가스 중 함박스테이크가 제일 입맛에 맞았던 것 같습니다.
패티가 두꺼워서인지 짜지도 않고 간이 딱 맞았습니다.
그리고 고기는 부드럽지만 두꺼워서 씹는 맛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남편은 돈가스가 제일 입맛에 맞는다고 하더라고요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 저처럼 정식으로 다양하게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양이 꽤 많아서 저는 돈가스는 절반 정도 남겼습니다.
3. 편하게 갈 수 있는 곳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평점이 4점 초반대였습니다.
삼대천왕에도 나왔던 곳인데 평점이 생각보다 낮아서 기대를 안 하고 방문했었습니다.
식사를 해보니 경양식돈가스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맛입니다.
아마 티브이프로그램 나온 곳이라 기대를 하고 방문하셨던 분들이 많아 생각보다 평점이 낮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티브이에 나온 지도 꽤 된 곳인데 매장이 매우 청결합니다.
일하시는 분들은 나이대가 좀 높아 보이셨는데 모두 친절하셨습니다.
테이블 간격도 적당해서 쾌적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서울은 주차가 안 되는 곳이 많아 불편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장안정은 매장 앞에 3대 정도 주차할 수 있어서 차 타고 편히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식사 중 배달주문 알림 소리도 들리더라고요.
가까이 사시는 분들은 배달시켜서 집에서도 편히 드셔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평범하지만 맛있게 즐겼던 장안정이었습니다.
경양식 돈가스 생각나실 때 한번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일본식 돈가스와 경양식 돈가스 중 어느 것이 더 좋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