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편안하게
안녕하세요. 어제 야근할 때 저녁식사 하고 온 성내동 국밥집 온고식당을 소개드리려 합니다.
온고식당 생긴 지 1년도 넘은 것 같은데요.
미쉐린가이드 출신의 셰프님이 운영하시는 곳입니다.
처음 오픈했을 때 이 소식을 듣고 방문했던 기억이 나네요.
온고식당은 최근에 리모델링을 했습니다.
기존에도 깔끔했는데 왜 리모델링을 하나 싶었는데 더욱 깔끔해졌더라고요.
그리고 우드계열이라 아주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입니다.
리모델링하고 나서 약간의 메뉴 변동도 생겼습니다.
기존에는 돼지곰탕과 돈육불백 두 종류가 메인메뉴였는데요.
리모델링 후 기존 메뉴도 동일하게 판매하지만 만두전골과 만둣국이 추가됐더라고요.
메뉴판에서 만두전골이 제일 위에 쓰여있는 거 보면 메인메뉴가 바뀌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이드메뉴도 새로 접시만두가 생겼습니다.
쉬시는 동안 만두를 연구하신 걸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들기름메밀전도 신메뉴로 생겼는데요.
먹어보진 않았지만 들기름을 좋아해서 고소하니 맛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예전에 판매했던 오징어미나리 전을 좋아했는데 없어져서 매우 아쉽습니다.
다시 생겼으면 좋겠어요.
2. 조화로운 구성
만두를 제가 엄청 좋아하는데 날이 추웠던 관계로 국밥이 더 먹고 싶은 날이었어요.
그래서 돼지곰탕을 시켰습니다.
밑반찬으로는 깍두기, 양파절임, 배추김치, 부추무침이 나옵니다.
밑반찬 모두 맛있습니다.
그리고 곰탕 안에 있는 고기 찍어먹을 쌈장도 따로 주십니다.
돼지 곰탕은 맑은 국에 쪽파가 엄청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전에 갔을 때는 싱겁다고 생각들 정도로 심심했는데 이번에는 간이 조금 세진 듯싶었습니다.
그래도 많이 짠 게 아니라 간이 더 대중적이 됐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기 양도 적당히 들어고 넣어 먹을 소면도 따로 주셔서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돼지곰탕인데도 잡내가 하나도 없고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일행 중 만둣국 먹은 분도 계셨는데요.
만두가 큼지막한 게 4개 들어가 있었습니다.
보기에 아주 맛있어 보였어서 다음에 방문할 때는 만둣국을 먹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