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 오던 어느 날
안녕하세요. 비 오던 어느 날 방문했던 오봉집 별내점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별내에 있는 지인이랑 연락하다가 갑작스럽게 약속을 잡게 됐어요.
비가 내리길래 '오랜만에 전이랑 막걸리 먹을까?' 얘기가 나와서 별내에 전집을 찾아봤는데요.
가려던 전집이 생각보다 협소하더라고요.
이미 만석이라 주변을 돌아다녔는데요.
근처에 프랜차이즈 매장들이 엄청 다양하고 많았어요.
그중에 평소 가보고 싶었던 오봉집 별내점을 가보게 됐어요!
오봉집은 인테리어는 특별한 느낌은 없었지만 매장이 넓어서 자리가 여유로워 좋았습니다.
2. 괜찮은 조합
저희 동네에도 오봉집이 있는데요.
사람 얼굴이 있는 간판이 항상 눈길을 끌어서 한번 가보고 싶었어요.
낙지볶음만 파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메뉴들이 있더라고요.
이번엔 저까지 5명이서 방문해서 다양한 음식들 모두 맛볼 수 있었어요.
다인원의 최고 장점 같습니다!
먼저 낙지오봉스페셜을 시켰어요.
직화낙지볶음이랑 보쌈, 막국수로 구성된 세트였어요.
보쌈은 얇고 부들부들했어요.
개인적으로 씹는 식감이 좀 더 있었으면 해서 두께가 좀 더 두꺼워도 좋을 것 같아요.
막국수는 소스도 많아서 촉촉하니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기대했던 직화낙지볶음! 저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매운맛도 적당했고 부드럽고 불맛까지 더해져서 제 입맛에 딱이었어요.
다음번에 낙지볶음 먹으러 재방문할 의사가 있습니다.
그리고 매생이연포탕이라 고민하다가 오봉조개탕도 시켰습니다.
기본으로 미역국이 나오긴 하지만 국물류도 꼭 하나는 시켜줘야죠.
사이드 메뉴로 생각하고 주문하긴 했지만 조개가 아주 많이 들어있어서 5명 이서도 모자람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메뉴판엔 없었는데 벽에 부추전, 김치전 포스터가 있더라고요.
원래 전을 먹고 싶었던 날이라 고민하지 않고 두 종류 다 시켰습니다.
먹을 땐 몰랐는데.. 5명이라고 해도 너무 많이 먹은 것 같긴 하네요.
전은 나오자마자 바로 먹어서 맛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금액은 생각이 안 나는데 그 당시 받았을 때 느낌으로는 가격대비 크기가 작아 보였습니다.
3. 기분 좋은 친절함
전이랑 막걸리 조합이 당겼던 날이었는데 못 먹는 줄 알았어요.
근데 오봉집 별내점도 막걸리를 팔더라고요.
그래서 막걸리를 주문했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데 괜찮으시냐고 하더라고요.
괜찮다고 했더니 사러 나가시더라고요.
근처에 사는 곳이 있으신 것 같아요.
바로 사러 다녀오셔서 감사하긴 하지만 주문하는 입장에선 약간 마음이 불편할 수 있어서 비 오는 날이라도 미리 구비해 놓으셨으면 좋겠어요.
식사 후 2차를 가기로 했는데 저희가 주차를 매장 앞 주차장에 해놨었거든요.
음주를 한 상태라 차를 좀 더 주차해 놔도 될지 여쭤봤는데 흔쾌히 알겠다고 해주셨어요.
대리비 아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보쌈, 낙지볶음, 연포탕, 조개탕, 전 등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오봉집 별내점 소개해드렸습니다.
오봉집 여러 지점이 있지만 별내점은 화장실이 실내에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포스팅하다 보니 또 낙지볶음이 당기네요!
조만간 또 먹으러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