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양한 메뉴
안녕하세요. 오늘은 2차로 다녀왔던 삼주포차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가 성내동에 있다 보니 성내동 위주로 소개하게 되네요.
삼주포차는 처음 방문해 봤는데 안주가 아주 다양하고 가격대도 평균 만원 중반대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꽃게꼬치어묵탕, 트러플오일감자튀김, 계란라면 그리고 쫄뱅이까지 시켰습니다.
계란프라이는 인원수에 맞게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반숙으로 주셔서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좋았습니다.
꽃게꼬치어묵탕에는 꽃게가 한 마리 들어가는데 서빙하면서 먹어도 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제가 국물을 엄청 좋아해서 안주로 만족하며 먹었습니다.
또한, 테이블에 버너가 따로 있어서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트러플오일감자튀김은 나오자마자 트러플 향이 퍼져서 일행들이 동시에 오~ 하는 감탄사까지 외쳤습니다.
계란라면은 기본요리답게 특별함은 없었지만 면 퍼짐 없이 잘 끓여주십니다.
쫄뱅이는 쫄면과 골뱅이를 매콤한 쫄면소스에 버무려주셨는데 골뱅이도 큼지막하고 아주 맛있었습니다.
아쉽게도 늦게 추가한 메뉴이고 2차로 간 터라 배가 많이 불러서 다 먹지 못하고 많이 남겼는데요.
다음날에도 남기고 온 게 생각이나 아쉬웠습니다.
다음 방문 때는 제일 처음으로 시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외에도 닭볶음탕, 해물파전도 맛있다는 후기가 자자합니다.
막걸리도 판매하고 있어서 비 오는 날 파전과 막걸리 먹으러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판매하고 있는 요리들이 모두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이라 여러 번 더 방문하여 모두 맛보고 싶습니다.
2. 포차인테리어
한국의 특별함이라고 할까요?
직장인들이 퇴근하고 삼삼오오 모여 포장마차거리에서 술 한잔 하는 모습은 종종 드라마에도 나올 정도인데요.
취업준비생들에게는 로망이 되기도 하고 직장인들에게는 감성이 되기도 합니다.
상호명에 걸맞게 삼주포차는 실내인테리어를 포장마차 콘셉트로 했습니다.
테이블도 둥근 테이블이라 더욱 포장마차 느낌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의자는 속에 옷이나 가방을 보관할 수 있고 등받이는 없지만 편안했습니다.
벽쪽에는 전구와 소주뚜껑으로 꾸며놨습니다.
소박하면서 안락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특히 술을 마실 때 물을 많이 먹어서 화장실을 자주 가는 편인데요.
그래서 화장실이 깔끔한지가 어딘가를 방문할 때 중요한 요소입니다.
보통 길거리의 포장마차들은 화장실이 허름하거나 지저분한 곳이 많아서 꺼리는 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삼주포차 화장실은 아주 깔끔하고 관리가 잘 돼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내라 추운 겨울에도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3. 특별함
들어가자마자 강아지 한 마리가 반겨줬습니다.
동물을 싫어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저희 일행은 모두 좋아해서 분위기가 한층 더 좋아졌습니다.
사장님께 이름을 물어봤는데 타미라고 합니다.
타미는 저희 테이블 밑에 있다가 안으려고 하면 도망가곤 했습니다.
다시 제가 테이블로 돌아오면 또 밑에 와서 잡으러 오나 안 오나 보고 있습니다.
손님과 노는 걸 즐기고 아주 순했습니다.
털도 아주 부드럽고 비누향기가 났습니다.
아무래도 음식점에 데려오는 아이여서 그런지 사장님께서 청결하게 관리를 잘하시는 듯싶었습니다.
원래는 강아지가 두 마리 있다고 합니다.
강아지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더욱 행복한 장소가 될 것 같습니다.
노래도 틀어놓으시는데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샤크라, 녹색지대 등 예전 노래들을 틀어놓으셨습니다.
추억에도 젖을 수 있고 일행들과 노래에 대해 대화도 나누고 예전 노래여서 저는 더욱 좋았습니다.
일행분이 조심스레 신청곡도 요청해 봤는데 원하는 노래도 틀어주셨습니다.
사장님이 요리도 잘하시는데 정말 친절하세요.
4. 방문하신다면
삼주포차는 저녁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그리고 매주 일요일은 휴무이니 확인해서 방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에 주차도 할 수 있어서 주차하기 힘든 성내동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혹시 제 글을 보신 후 방문하시거나 이미 다녀오신 분들이 계시다면 맛있었던 안주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